올해부터 방위사업청 핵심기술 연구개발 제안서 평가기준에서 재무건전성 배점은 줄고 기술력 배점은 늘어난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통해 기술 우수 중소기업의 참여길이 넓어지고 효율적인 연구수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3일 핵심기술 연구개발 업무처리지침 개정내용을 발표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선정과 기술개발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의 골자는 제안서 평가기준상의 배점 변경이다. 방위사업청은 현행 10%로 돼 있는 재무건전성 평가배점을 3%로 낮추고, 조정된 점수를 기술력 평가항목의 배점에 올려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볼 우려가 컸던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또 핵심기술 연구개발 중에 수행하는 성과평가의 실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과거 성과평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변별력이 미흡한 평가항목의 배점을 조정했다. 평가위원이 지적한 보완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및 이력관리를 강화하도록 보완했다.

지난해 9월3일 방위사업청이 해군에 인도한 최신예 유도탄고속함(PKG) ‘임병래함’<사진=방위사업청/뉴시스>

방사청 이영섭 기술기획과장은 “이번 핵심기술 연구개발제안서 평가 배점 조정은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 참여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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