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드론,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전지인 ‘금속공기전지’에 대한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금속공기전지는 리튬, 아연, 알루미늄 등을 공기 중 산소와 결합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배터리다. 금속공기전지 중 리튬공기전지의 용량은 리튬이온전지의 5~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일 특허청에 따르면, 금속공기전지에 관한 특허출원은 2006년 4건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86건으로 21.5배나 증가했다. 연도별 출원건수 역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2015년까지 총 370건에 이른다. 

출원된 기술 내용 중 가장 많은 것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전지 시스템에 관한 기술이 119건인 32.1%였다. 이어 산소를 연속적으로 공급하는 기술이 108건(29.1%), 배터리 내부의 반응을 촉진시키는 촉매에 관한 기술이 56건(15.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