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곳 중 1곳의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2016년 500대 기업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기업이 전체의 48.6%였다. 지난해 같은조사에서는 35.8% 기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올해는 이 비율이 더 늘었다. 신규채용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은 11.4%뿐이었다.

신규채용을 축소하는 기업의 52%는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회사 내부 상황이 어려워 채용 여력이 줄었다(32.4%)거나 정년연장으로 퇴직자가 줄어 T/O가 부족하다(9.8%)는 기업도 있었다. 신규채용을 늘리는 기업은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인재 확보 차원(62.5%)에서 확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