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넥센 히어로즈의 윤석민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1일부터 두산과의 3연전을 치른 넥센은 이날 경기로 시즌 3승째(2패)을 챙겨 SK 와이번스와 공동 2위가 됐다.
4:4로 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 투수 오현택은 김민성을 사구로 진출시키고 윤석민을 상대했다. 윤석민이 유독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민은 오현택이 두 번째로 던진 직구를 공략해 중견수쪽을 향해 결승 적시타를 뽑아내 넥센의 5:4 역전을 이끌었다. 지난 1일 경기에 이은 두 번째 결승타다.
지난 1일 목동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후 처음으로 친정을 만난 윤석민은 결승타인 만루 홈런을 포함해 총 4타수에서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윤석민의 결승타는 프로데뷔 후 첫 만루포라 의미가 컸다.
두산과의 첫 3연전을 마친 윤석민은 “두산 벤치가 내가 언더핸드 투수에 약한 것을 알기에 고의사구 작전을 쓴 것 같아서 더욱 치고 싶었다”며 “감독님이 대타를 쓸 줄 알았는데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넥센은 4일부터 6일까지, 마산에서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이어나간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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