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이 주거지역 뿐만 아니라 상업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으로 바뀐다. 사진은 압구정 아파트 모습.   ©중기이코노미.

지난 1970년대 아파트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아파트지구’로 지정했던 ‘압구정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을 기존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바꾼다고 서울시가 6일 발표했다. 재건축할 때 아파트단지별 계획에서 벗어나 주거지역 뿐만 아니라 상업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단지별로 정비를 계획하면 주변과 연계성이 떨어지고, 성냥갑 처럼 똑같은 아파트를 짓는 문제점이 있다”며 “교통 여건, 도로 등 기반시설 그리고 주변환경과 주변지역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도시관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토지이용계획(안)

<자료=서울시>

서울시에 따르면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1965년 한강변 공유수면 일부를 매립해 탄생했다. 1976년 현대 1~3차 아파트 준공을 시작으로 조성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 하나다. 현재 약 115만㎡에 24개 단지 1만여 세대가 살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이번 결정안 공람을 공고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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