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수출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기업중앙회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13일 송 의원에 따르면, 인천 지역 중소기업 16만6758개 중 1만736개는 수출기업이었다. 수출기업 비중이 6.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3.7%)과 경기(3%)도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축에 속했다.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은 수도권이었다. 

반면 강원 지역은 중소기업 11만6747개 중 677개만이 수출기업으로, 수출기업 비중이 0.6%에 불과했다. 광주·전남(0.9%)과 전북(0.9%) 지역도 수출기업 비중이 0.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었다.

송기헌 의원은 “지방 내수기업 중 제품 경쟁력이 있으나 수출경험과 역량이 부족해 수출을 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면서 “코트라 지원단은 지방기업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