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중소기업청과 신용보증기금은 20년간 매출채권보험 100조원을 인수해 중소기업 20만개의 연쇄도산을 방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1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신보가 1997년 어음보험을 개시한 이후 지난 9월6일까지 인수한 매출채권은 100조1149억원이다. 매출채권보험이란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취득한 매출채권(상업어음 및 외상매출금)의 부도위험을 공적보험으로 인수하는 정책사업을 말한다. 구매기업이 채무를 불이행할 경우 신보가 손실금의 80%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매출채권보험 기본 구조

<자료=중소기업청>

신보는 매출채권 인수를 통해 거래처 부도로 위기를 맞은 1만5762개 중소기업에 640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또 신보가 경영안전망 역할을 해 총 20만개 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개 기업의 보험가입으로 2단계 거래관계 내에 있는 12개 기업의 연쇄도산을 막을 수 있다는 추산이다.  최근 3년 매출채권보험의 보험료율은 인수총액의 0.21%~0.23% 수준이다.

신보가 인수한 매출채권 규모는 1997년 358억원으로 시작해 2015년 16조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17조5000억원의 매출채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업종별 인수총액 비중은 2016년 8월말 기준 제조업 55.5%, 제조관련 도매업 37.8%, 제조관련서비스업 5.7%, 지식기반서비스업 0.9%다.

중소기업청은 향후 매출채권보험 연간 인수규모를 60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 10개 신용보험센터 및 106개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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