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그쳤다. 폭발사고로 조기 단종한 갤럭시노트7 후속조치에 따른 결과다.

27일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5조2000억원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DS 부문이 4조4000억원, 소비자가전 부문이 7700억원, 스마트폰 등 IM 부문이 1000억원이었다. 지난 분기 4조3200억원에 달했던 IM 부문 영업이익은 98%나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2조4000억원)와 견줘도 96% 줄었다. 

삼성전자는 IM부문 실적에 대해 “갤럭시노트7 이슈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면서도 “갤럭시S7 등 기존 모델 판매는 견조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갤럭시A, 갤럭시J 등 중저가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4분기에는 “하이엔드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중저가 신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3분기 매출 총액은 47조8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 IM 부문 매출은 22조5400억원, DS 부문은 20조2900억원, 소비자가전 부문은 11조24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