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개인투자자가 P2P 대출 재원에 투자할 경우 연간 총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사업·근로소득이 1억원을 넘는 등 일정 소득요건을 갖췄을 경우에는 투자가능액이 총 4000만원으로 늘어나며, 법인 및 전문투자자는 투자한도가 없다.

P2P대출 개념도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이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연간 1개 P2P 업체 기준으로 동일 차입자에 대해 5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며, 총 누적금액이 1000만원을 넘어서는 안된다.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거나 사업·근로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면 동일 차입자에 2000만원, 총 누적금액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법인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는 별도의 투자한도를 두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말 P2P 대출잔액이 235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달에는 2087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P2P 대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투자한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와함께 P2P 업체가 투자금을 유용할 수 없도록 관리장치도 마련하고, 이들 업체의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대부업체와 은행·저축은행 등 연계 금융회사를 통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P2P 대출(peer to peer lending)은 인터넷을 통해 개인간 거래하는 금융형태며, P2P 업체(플랫폼)는 중개역할을 한다. 금융위는 “P2P 업체는 금융회사가 아니며, P2P 대출을 통한 자금운용은 투자자의 손익으로 귀속되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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