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농촌진흥청>

경북 성주 도흥리 참외마을은 스마트팜을 도입한 후 참외생산량이 5톤에서 6.5톤으로 늘었다. 스마트팜에는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와 LED 조명을 달았다. 스마트폰으로 온실의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고 조도도 조절해 광량을 맞췄다. 스마트폰으로도 농장을 관리할 수 있어, 농장 평균 관리시간은 4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었다.

농업분야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smart farm)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은 스마트기기로 농작물의 재배 환경을 원격 관리하는 농장을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 문을 여닫거나 CCTV로 농장 상태를 관찰할 수도 있다. 농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으로부터 농작물 피해도 줄일 수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러한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장은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27.9% 늘었다. 노동시간은 연간 278시간에서 234시간으로 15.8% 줄었다. 이를 바탕으로 1인당 생산량을 산출하니 40.4%가 개선됐다. 농가 병해충, 축산 질병 발생 횟수는 53.7%가 감소했다. 도입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자가노동 절감(7점 만점에 6.1점), 경영 도움(5.8점) 면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시설원예, 과수, 축산 분야 종사자는 정부가 운영하는 사이트(smartfarmkorea.net)에서 스마트팜 도입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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