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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원사와 ‘지사화사업을 활용한 수출확대’를 공동과제로 설정해 ▲해외무역관을 통한 지사화사업 지원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한 수출달성을 목표로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따라 코트라는 86개국 126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주요 지역별 진출유망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수출성과는 코트라와 참가기업이 사업참가비 범위내에서 50%씩 공유한다.

코트라는 이번 성과공유제 도입을 두고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유관기관에 제공하는 형태로 추진하는 최초의 동반성장사례라고 평가했다. 기존에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적용되던 성과공유제를 해외마케팅 분야로 확장,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원가절감, 품질개선, 신기술개발 등 목표를 정해 이를 달성하는 경우 사전에 정한 계약대로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성과공유 방식으로는 현금보상, 단가보상, 물량확대 등이 있다. 최근에는 성과공유제의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에 따라 대기업에서 발생한 초과이익을 공유하는 초과이익공유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다.

한편 코트라는 해외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00년부터 ‘지사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담직원을 통해 시장조사, 신규 거래선 발굴에서 현지 법인설립단계에 이르기까지 기업역량 및 필요에 따라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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