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민중총궐기 대회’를 하루 앞둔 11일 광화문 광장에는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에도 비닐 덮개를 씌운 텐트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2016 민중총궐기 대회’를 하루 앞둔 11일 광화문 광장에는 바람이 불어 쌀쌀했지만, 비닐덮개를 씌운 텐트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11일 오후 4시 현재 광화문 광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하야를 요구하는 문구를 새겨놓은 30개 정도의 텐트가 세워져 있고, 바닥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이 붙어 있다. 관광객과 텐트촌 입주민 사이사이 경찰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텐트 앞 바닥에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이 붙어 있다.   ©중기이코노미

이번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는 백남기투쟁본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시작된다. 주최 측은 100만명 결집을 목표로 하고, 최소 50만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단체들은 ‘민중총궐기’ 본 집회 개최 후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와대 인근 청운동주민센터를 종착지로 하는 거리행진 등 모두 5개 경로로 가두시위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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