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중국에 이어 베트남 출신이 많았다.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보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 중국 출신이 전체의 52.8%(86만8611명)였다. 이 가운데 한국계 중국인이 37.1%(61만554명)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15.7%(25만8057명)였다. 베트남 출신 외국인도 적지 않았다. 전체의 12.6%를 차지, 20만7383명에 이른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한국계 중국인은 근로목적으로 거주하는 유형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외국인근로자의 40.5%(23만2481명), 외국국적동포의 77.2%(16만6870명)를 차지한다. 베트남 출신은 가족형성목적으로 거주하는 유형이 많았다. 베트남 출신은 외국인주민 자녀의 29.1%(5만7464명), 결혼이민자의 27.0%(3만9074명)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171만명을 넘었고, 총인구 대비 3.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주민 수를 조사한 2006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주민의 60%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여성(46.2%)보다 남성(53.8%)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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