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자료=CEO스코어>   ©중기이코노미

국내 30대 그룹이 대규모 인원감축을 하면서 이들 그룹의 전체 고용규모도 줄어들었다.

1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국내 30대 그룹이 올해 들어 1만4000여명의 인원을 감축했다. 조선 3사에서만 6000명이 줄었다. 이에따라 30대 그룹의 전체 고용 규모도 100만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인원을 줄였다.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감축인력이 9515명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4110명을 줄였고, 두산과 KT는 각각 1978명과 1203명 줄였다. 대우조선해양은 676명, 포스코는 582명씩 각각 감축했다.

반면 LG그룹은 지난해에 비해 835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CJ 778명, 대우건설 604명, 현대자동차 600명이 늘었다.

한편 30대 그룹 계열사 중 지난 14일까지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55개 기업의 고용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고용 규모는 98만 8345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1만4308명(1.4%) 감소한 규모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