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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SKT로 “通”한다

주관통신사업자에, “All IP 인터넷전화 등 융합 통신서비스” 포부

기사입력2014-04-07 18:10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올해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의 주관통신사업자로 SK텔레콤이 선정돼 통신 및 방송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게 됐다.

SK텔레콤은 7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주관통신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앞서 2012년 2월 SK그룹은 조직위원회와 통신·에너지부문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12년 11월에는 SK텔레콤이 통신부문 최상위(Prestige) 등급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진은 2011년 열린 대회종합정보시스템 상세설계사업 최종보고회.<사진=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SK텔레콤은 이번 대회가 역대 어느 아시안게임보다 ICT서비스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장·데이터센터·국제방송센터 등 100여 개소의 IT·통신·방송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IT 인프라 측면에서는 메인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 대회정보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각 경기장별로 기록계측 및 결과수집을 위한 서버/스토리지와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환경도 구축, 운영하게 된다. 재해복구센터는 만일의 장애에 대비해 메인데이터센터의 자료를 별도 저장하는 곳이다.

통신 인프라 측면에서는 각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종목별 기록계측정보 및 경기결과를 실시간으로 메인데이터센터로 전달하는 대회정보망과 대회관계자들이 사용할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All IP’ 방식의 인터넷전화를 도입해 데이터 서비스와 통합해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융합 통신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ll IP’는 음성, 영상, 데이터 등 각종 신호가 인터넷 프로토콜로 통합되는 방식을 말한다

방송서비스 인프라의 경우, 촬영된 영상을 압축/비압축 방식으로 국제방송센터로 전송해 고품질 방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고의 방송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뿐 아니라 2015년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와도 공식후원 계약과 주관통신사업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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