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3.62%인 SC은행, 가장 높은 은행은 6.22%인 전북은행으로 나타났다. 21일부터 전국은행연합회가 시작한 ‘개인사업자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가 공시한 결과다.

자신의 신용등급에 따라 유리한 은행이 다를 수 있다. 신용등급이 1~3등급인 경우 금리가 3.72%인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신용등급이 7~10등급일 경우에는 SH수협은행의 금리가 7.14%로 가장 저렴하다. 7~10등급 신용대출 금리가 가장 비싼 제주은행(13.50%)과는 6.36%p나 차이가 난다.

개인사업자의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는 은행연합회(www.kfb.or.kr) 홈페이지의 ‘은행업무정보’ → ‘중소기업대출금리’란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중소기업만 대상으로 하던 것을 개인사업자로까지 범위를 넓혔다.

금리는 매월 20일 갱신한다. 공시월로부터 직전 3개월간 취급한 대출 금리를 공시한다. 보증서담보대출은 보증비율별로, 물적담보·신용·마이너스대출은 신용등급별로 대출금리를 알려준다. 조건에 해당하는 대출 취급액이 없을 경우 금리가 ‘-’(하이픈)으로 뜬다.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대출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사업자는 대출금리가 별도로 공시되지 않아 금리를 비교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서비스 개시로 은행 간 건전한 금리경쟁 촉진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