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혜원 기자> ©중기이코노미
정부가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도서정가제를 도입했으나 서점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정가세 시행 2년을 맞아 발표한 출판유통시장 변화 자료에 따르면 중소형 지역서점은 지난해 기준 1559개로 2년 전보다 66개 줄었다. 2005년과 견주면 544개나 감소한 숫자다.
문체부는 2011년 대비 2013년 중소형 지역서점 수 감소율이 7.2%였던 것이 2015년에는 4.1%로 줄었다며 감소세가 둔화됐다는데 의의를 뒀다.
올해 신간 단행본 정가는 지난해보다 102원 오른 1만8018원이었다. 도서정가세가 시행된 2014년 1만9101원에 달했던 신간 가격은 이듬해 1185원 떨어지며 즉각 효과를 나타냈으나 올해는 다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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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출판사도, 대형서점도 매출이 줄었다. 상장한 대형출판사 65곳의 매출 총액은 지난해 5조1346억원으로 2014년보다 1.26% 감소했다. 대형서점 매출은 1조5514억원으로 2014년보다 0.9% 하락했다.
중소출판사 사정은 나아졌다는게 문체부 설명이다. 실태조사 결과 2014년에는 매출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증가했다고 답한 중소출판사가 60.5%였는데, 지난해에는 이 비중이 70.5%로 늘었다는 것이다. 중소출판사 매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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