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부터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 스포츠기업을 지원한 결과, 관련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 중소 스포츠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과 해외진출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데, 한국스포츠개발원이 2014년과 2015년 컨설팅을 받은 기업의 매출액 증가 등 성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컨설팅 종료 이후 2014년 컨설팅을 받은 기업의 경우 약 100억원, 2015년 컨설팅을 받은 기업은 약 11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올해 컨설팅 사업에는 32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이중 20개 기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특히 중소 스포츠기업인 에스엠로보틱스는 컨설팅과 IPO전략 지원을 받아 중소 스포츠기업 최초로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에스엠로보틱스는 스크린승마장비 제조업체로, 실내 승마기와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결합한 가상승마 프랜차이즈 ‘탑홀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스포츠 의류제조회사인 디에스트레이딩은 전문컨설팅을 통해 웨어러블 기반 목적별 운동프로그램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운동처방, 전자프로그래머, APP프로그래머, H/W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해야 하는 과제여서 디에스트레이딩 내부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였다. 하지만 알앤디비파트너스의 컨설팅과 협업으로 다이어트, 근력강화, 근육통 완화 등 목적별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웨어러블 기반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중소 스포츠기업인 에스엠로보틱스는 컨설팅과 IPO전략 지원을 받아 중소 스포츠기업 최초로 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사진=에스엠로보틱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지원센터 유의동 센터장은 6일 개최한 ‘중소 스포츠기업 비즈니스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작은 기업들이 이처럼 기술력·생산성·영업력 등을 모두 갖추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중소 스포츠기업을 지원해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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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산업 규모는 2013년 기준 40조여원이다. 국내 스포츠산업은 시설업, 용품업, 서비스업 등 3가지 분야로 나누는데,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시설업이 9조3000억원으로 23%, 용품업이 20조4000억원으로 50%, 서비스업이 10조1000억원으로 2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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