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소기업청의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신청하려는 기업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하고, 고용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성과가 있으면 우대를 받는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가 13일 개최한 ‘알기쉬운 2017년 중소기업 R&D 및 사업화 지원시책 설명회’에서 경기지방중기청 김준영 주무관은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사업의 특징은 수출실적 유무보다는 글로벌화 가능성·수입대체 효과 등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고용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기업을 우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중기청이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기술개발(R&D) 사업 지원규모는 총 21개 분야에서 9517억원이다. 올해 9429억원보다 0.9% 증가했으며 ‘기업성장촉진형’과 ‘산업생태계형’으로 재원을 나눠 지원한다.

성장촉진형 기술개발 사업은 ‘창업→혁신형기업→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R&D지원사업이다. 창업성장과제, 기술창업투자연계(TIPS)과제, 혁신형기업기술개발, 월드클래스300 R&D지원, 중견기업 글로벌 도약기술개발 등이 있다. 산업생태계형 기술개발 사업은 대학, 연구기관 및 기술전문기업 등과의 협력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학연협력기술개발, 중소기업 R&D역량 제고, 중소기업 상용화기술개발 등이 있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는 13일 ‘알기쉬운 2017년 중소기업 R&D 및 사업화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기이코노미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으려는 기업은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과제를 정해 신청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중기청은 이들 기업 중 1차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대면평가를 한다. 

김 주무관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최대 10: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하는데, 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특히 사업계획서 접수 후 이뤄지는 대면평가가 중요하다. 심의조정위원회에서 기업이 기술분야 설명과 사업화 계획 등을 발표하고,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결정을 한다. 대면평가에서는 기업이 개발하려는 기술을 어떻게 사업화하고 고용창출로 이어갈 것인지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 주무관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개발 성공률은 95% 이상이지만 사업화로 이어지는 비율은 50%내외”라며 “R&D지원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업화를 통한 기업의 매출창출과 고용창출”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기술개발 지원사업 개요

단위:억원 <자료=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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