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카오>

2016년 일어난 사건중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비선실세 국정농단’이었다. 15일 카카오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올래의 검색어는 한해 동안 다음·카카오 샵 검색 등 자사 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를 뽑은 것이다.

비선실세 국정농단은 올해 10월부터 관심이 집중됐음에도 올해의 이슈검색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20대 총선, 3위는 지진이었다. 리우올림픽, 이세돌 알파고, 태풍 차바, 미국 대선, 사드배치, 김영란법, 영국 브렉시트는 4~10위에 올랐다. 국내 사건뿐 아니라 리우올림픽, 미국 대선, 영국 브렉시트 등 해외 이슈들에 대한 관심도 컸다는 의미다.

인물 부문에서는 송중기(1위), 박보검(2위), 송혜교(4위), 류준열(5위) 등 연예인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문재인(3위), 유시민(6위), 표창원(9위) 등 진보 성향 정치인들도 이름을 올렸다. 비선실세로 드러난 최순실은 10위를 차지했다.

방송 부문에서는 복면가왕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4위), 썰전(7위) 등 시사·교양프로그램도 10위권에 들었다.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JTBC 뉴스룸(9위)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날 구글이 발표한 ‘올해의 검색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국내뉴스·사회 부문에서는 지진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알파고, 3위는 박근핵 닷컴, 4위는 강남패치, 5위는 필리버스터였다. 인물 부문에서는 박유천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순실(2위)과 그의 딸 정유라(4위)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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