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1회초부터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내야 땅볼 2개로 아웃 카운트를 늘린 윤석민은 조이 테르도슬라비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4번 타자 에르네스토 메이아를 맞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2회 2사 2, 3루의 상황에서 토드 커닝험에게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또 3회 무사 2, 3루에서 고셀린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로 내준 윤석민은 이후 단타 2개와 2루타 1개로 4점을 더 내주고 나서야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이날 18명의 타자를 57개의 공으로 상대한 윤석민은 11명의 타자에게 안타를 헌납하며 자신의 마이너리그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