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농식품 관련 창업기업도 R&D에 필요한 연구개발비와 판로확대 등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 등 7개 정부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도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대한 통합공고’를 30일 발표했다.

공고 내용을 보면 내년 정부 창업지원사업은 창업사업화, R&D지원(출연·보조) 등 총 6158억원 규모다. 지원금액은 전년대비 394억원(6.8%) 증가했다. 중소기업청, 미래창조과학부, 특허청, 고용노동부 등 총 7개 부처가 62개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포함되지 않았던 농림축산식품부가 신규로 추가됐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크라우드 펀딩 컨설팅 비용지원 ▲농촌현장 창업보육 ▲농식품IP(품종보호권, 특허권) 기술가치평가지원 ▲농식품 벤처창업 R&D바우처 사업 ▲농산업체 판로지원 ▲2017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통해 농식품 관련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업화 지원사업 20개(2870억원), 멘토링·컨설팅 지원사업 9개(347억원) 등이다. 멘토링·컨설팅(16년:9개·282억원→17년:9개·347억원), 창업교육(10개·198억원→7개·302억원) 지원사업 등은 올해와 비교해 예산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R&D(6개·2488억원→7개·2154억원), 행사·네트워크(3개·33억원→6개·34억원), 판로·해외진출(5개·266억원→5개·151억원) 지원은 축소됐다.

이와관련 중소기업청 한 관계자는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개별사업마다 예산이 줄어든 부분은 각 부처상황이나 사업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왜 사업예산이 줄었는지 명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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