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VR(가상현실), 빅데이터, 스마트팜 등 미래산업을 육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분야에 대한 2017년 업무계획을 6일 발표했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미래부는 기존에 미래성장동력 10대분야로 선정한 스마트카, 고기능무인기 등의 상용화에 집중한다. 또 신약,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올해 총 127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인력과 스타트업도 키운다. 생애 첫 연구비를 신설해 1000개의 과제에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기업현장 문제해결을 위한 이공학연구팀도 신설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팀을 구성해 기업의 실질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400개팀에 50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역 및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특화사업을 신설, 72억8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VR 플래그십 사업분야도 지난해 5개에서 올해 7개로 늘리고, 디지털콘텐츠 펀드투자규모도 올해 1100억원으로 증액했다.

문체부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자원의 VR콘텐츠 30여개 제작을 지원하고, 2~3곳의 VR체험존을 조성하며, VR게임제작·마케팅 등에 119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OSMU의 중요성도 증가함에 따라 웹툰의 드라마와 게임화(10편), 이야기의 웹드라마·영화화(10편)등 원천콘텐츠의 OSMU 사업화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ICT융복합을 통한 첨단농업 육성을 내세웠다. 자동화된 설비와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활용한 스마트팜을 확산하고, 20ha에 달하는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또 드론·IoT 등 신기술 농기계도 개발·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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