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13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을 올해는 전국 11개 전통시장으로 확대하고 운행횟수도 50회 이상 추진해 총 2만여명이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철도를 연계한 문화·관광상품을 통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알리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고자 중기청과 코레일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국 팔도에 소재한 8개 문화관광형 시장을 대상으로 총 21회 운행에 8100여명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의 지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벤트가 가능한 전용관광열차를 이용할 경우 각종 모임이나 가족단위가 이용할 수도 있다.
지난해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인당 약 4만원을 소비했고 이용객 10명 중 7명이 다시 관광열차를 이용하고 싶다고 답해 전통시장 매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용객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전통시장은 매출증대 및 이미지 제고라는, 상호가 만족할 수 있도록 관광열차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으로 올해 운행을 시작한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4월 단양구시장, 남원공설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매월 관광열차 운행일정은 코레일 관광개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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