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AI에 따른 달걀값 인상과 육류 가격상승 등으로 지난해 보다 5%가량 더 들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사)한국물가정보가 20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재래시장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 22만4430원보다 1만1270원 오른 23만5700원 수준이다. 달걀의 경우 지난해 1월22일 기준 10개에 2000원이었지만, 이달 13일 기준 3300원으로 65%가 올랐다. 또 무 1개 가격은 지난해 1500원에서 3000원으로 100%, 북어포 1개 가격은 4000원에서 5000원으로 25% 오르는 등 한국물가정보가 조사한 설 제수용품 35개 품목 중 13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같은 품목을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경우 지난해 28만1052원보다 5.1% 상승한 29만5590원이다. 재래시장보다 5만9890원 비쌀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