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산권 출원이 2010년 이후 6년 만인 지난해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의 출원건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상표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자료=특허청>   ©중기이코노미

특허청이 31일 발표한 산업재산권 출원 현황을 보면 지난해 특허, 실용실안, 디자인, 상표 등 산업재산권 출원은 46만3846건으로 전년대비 2.5% 줄었다. 대기업의 산업재산권 출원건수는 전년대비 9%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 7.4%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 박기순 주무관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최근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산업재산권 출원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의 경우 디자인 출원건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은 상표 출원건수가 증가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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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술별 특허출원을 살펴보면 전기공학(34.3%), 화학(21.0%), 기계공학(20.6%), 기구(13.1%), 기타(11.0%) 순이다.

출원인별 산업재산권 출원 분야는 ▲대기업의 경우 반도체 제조 및 처리장치(3169건), 연료전지(배터리) 관련 기술(1978건) ▲중소기업은 전자상거래와 금융 및 결재방식(3693건), 데이터 처리장치 및 방법(1438건) ▲외국인은 반도체 제조 및 처리장치(3514건), 데이터 처리장치 및 방법(2026건)에 관한 특허 출원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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