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장품 정보제공·판매 전문업체인 ‘라이클’은 고객성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핵심고객을 대상으로 나이·피부타입·피부고민 등을 반영한 ‘언니의 파우치’ 서비스를 개발했다. 라이클은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적용한 어플리케이션과 웹을 통해 맞춤형 제품추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서비스 출시 한달 만에 매출액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2. 남성 수제구두전문 신생기업인 ‘칼렌시스’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칼렌시스는 주 타깃층인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과 일반고객층, 소셜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타깃층이 선호하는 ‘로퍼’제품의 제품라인을 확대하고, 마케팅 대상도 남성에서 선물구매 목적의 여성으로까지 확대했다. 빅데이터 활용 전과 대비해 매출액이 48% 증가했고 제품문의도 늘었다.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지원사업 개요

<자료=미래창조과학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제조, 관리, 마케팅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31일 발간한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집’에는 이처럼 뚜렷한 성과를 낸 사례가 담겼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들은 이미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데이터 활용전략을 세워 제품·서비스 기획, 품질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경쟁력을 창출하려는 수요는 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부족과 비용부담 때문에 빅데이터 기술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도 주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이에따라 미래부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 사업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컨설팅을 중소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사례집은 한국정보화진흥원 K-ICT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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