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증’ 무엇이 있나 ㉗IMS인증]정보화경영체제(IMS,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인증이란 중소기업의 전략 및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화 경영 표준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하는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을 말한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고객 수요 및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공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이 인증과 사후관리 등 관련업무 전반을 맡고 있다.

기업 내 통합정보시스템(ERP)과 같은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며, 정보관리체제만 갖추고 있으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의 형태나 크기, 업무처리형태 및 의사결정 방법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기업 역량에 맞게 절차와 문서 그리고 기술 등을 마련하고 조직의 정보화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 예를 들어 유사한 두 기업의 정보화 수준과 성과가 달라도 규격의 요구사항만 만족하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IMS인증 획득에 드는 비용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손비처리할 수 있어 공제받을 수 있다. 인증심사 신청에는 30만원이 들고, 인증심사비는 종업원 수와 인증심사에 걸리는 수행일수에 따라 다르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유흥·향락업, 숙박·음식점 등의 업종이거나 휴·폐업중인 중소기업, 금융불량 거래처로 규제를 받고 있는 기업은 제외한다.

IMS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기업 스스로가 정보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진단함으로써 정보화 능력과 시스템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경영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성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와함께 자금지원 우대, 산학연 컨소시엄, 조세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있다.

예컨대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은 대출금리와 심사절차 등을 우대받는다. 또 중소기업컨설팅지원사업 선정 평가 시 2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생산현장 디지털화 사업’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각 5점의 가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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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을 받고자하는 기업이 기정원에 심사를 신청하면, 기정원은 심사원을 배정하고 심사계획을 알려준다. 이후 인증심사원이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하며, 정보화 모든 단계(목표수립 → 계획 → 실행 → 운영 → 점검 → 개선)에 걸쳐 현재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후 개선 방향을 제시해 조직의 표준 프로세스가 확립되는 경우 인증서를 발급한다.

조직에서 관리가 가능하며 조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측되는 정보화 방침과 목표, 인적자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 인프라 등과 같은 모든 요소들이 평가대상이다. 조직이 현재 운영 중이거나 향후 도입예정인 시스템뿐만 아니라 정보화에 영향을 주거나 이를 통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경영환경이 포함된다.

달성된 결과 또는 수행된 활동의 증거를 명시하는 자료를 문서화해 준비해야 한다. 애당초 목표로 한 정보화가 이뤄졌는지, 이를 위해 적절한 교육훈련을 제공했는지, 지속적으로 적절성을 평가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보화방침 및 정보화목표 ▲매뉴얼 ▲정보화경영체제의 범위 기술 ▲주요 구성요소 계획 ▲운영 및 관리를 보장하기 위한 기록 등 조직에서 필요하다고 결정한 문서를 준비하면 된다. 특별한 양식이나 종류를 정하지 않아, 심사관이 읽기 쉽도록 기업의 책임자가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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