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갖고 있고, 또 4차 산업혁명을 알고 있는 있는 국내부자 10명 가운데 4명 가량은 바이오·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관련 사업을 하거나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그래픽=박홍기 기자>   ©중기이코노미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일 내놓은 ‘금융자산 10억원이상 부자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등에 대한 연구보고서(2017 Korean Wealth Report)’를 보면, 이들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39%)’와 ‘인공지능 및 컴퓨터(37%)’를 유망산업으로 판단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인공지능(48%)’과 ‘바이오 및 헬스케어(29%)’를 꼽았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을 알고 있는 부자 가운데 38%는 관련 사업체에 투자하거나 직접 사업을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며 “상당부분 직접 투자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조사는 KEB하나은행 PB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약 1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1028부의 설문지를 회수해 분석한 결과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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