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김밥, 샐러드 등 간편식 시장규모가 5년새 51.1% 성장했다.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이 늘면서 ‘간단한 한 끼’를 선호하는 탓이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샐러드나 간편 과일 등 신선편의식품을 찾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그래픽=박홍기 기자>   ©중기이코노미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간편식 출하액은 1조1067억원에서 2015년 1조672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간편식 시장은 즉석섭취식품(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이 59.3%, 즉석조리식품(가공밥, 국, 탕 등)이 34.9%, 신선편의식품(샐러드, 과일 등)이 5.7%를 차지한다.

품목별 시장 비중은 적지만 신선편의식품의 국내 출하액은 2011년 601억원, 2012년 653억원, 2013년 783억원, 2014년 834억원, 2015년 956억원으로 지난 5년간 증가세를 멈추지 않았다. 포장된 샐러드·새싹채소·쌈채소(29.4%)를 가장 많이 찾았고, 이어 세척·다듬어진 채소류(27.4%)와 세척·박피 과일류(23.2%)를 구매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재료손질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은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을 돕기위해 R&D 등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김현옥 주무관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업계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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