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기업의 98.5%가 운용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효과를 검증할만한 근거자료가 없어 도입률은 높지 않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미래창조과학부가 민간기업 근로자 1700명과 관리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스마트워크 실태조사’를 해 9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민간기업 근로자의 71.5%, 관리자의 89.1%가 스마트워크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조사대상 관리자 300명 중 67명은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스마트워크를 운영하며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관리자는 98.5%에 이른다. 또 스마트워크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근로자 가운데 67.6%도 만족한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스마트워크 유형은 ▲모바일오피스(52.5%) ▲유연근무제(46.5%) ▲원격회의·원격협업(44.0%) ▲재택근무(36.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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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입률은 높지 않다. 조사대상 근로자 1700명 중 200명만이 스마트워크를 도입했다고 응답했고, 또 관리자 300명 중 67명만이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미래부 정보활용지원팀 임성호 사무관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지율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워크의 업무효율 향상이나 수익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 기업이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스마트워크가 근로자 뿐만 아니라 기업의 업무효율과 수익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실태조사 등을 통해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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