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평택브레인시티에 대한 산업단지 지정해제,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및 산업단지계획 승인취소 고시를 11일자 도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1월부터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고시된 평택시 도일동 일원 주민들은 건물의 신증축 및 용도 변경 등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단은 지난 2010년 3월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토지보상 등 사업 추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시행사의 재원조달 방안도 불확실해 2013년 7월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및 산단계획 승인 취소 청문이 열린 바 있다.

경기도는 사업시행자·금융기관·평택시·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사업성패의 핵심인 금융권 대출 확약 등 재원조달 방안이 불투명해 불가피하게 산단 지정해제 고시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