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에 지난해보다 8.4% 줄어든 132억80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에 배정된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10%(15억원) 줄어든 탓이다.

안전행정부는 10일 오후 6개 사업유형 293개 사업의 공익활동을 선정해 132억7000만원, 사업당 평균 450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89개 사업, 144억8000만원, 사업평균 5000만원에 비해 평균지원액은 줄고 사업수는 늘어난 수치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11월 공익사업 사업유형 결정을 위한 수요조사와 공익사업선정위원회 심의로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올 1월28일부터 2월28일까지 중앙행정기관에 등록된 1413개의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459건의 사업신청을 받았다.

이 중 부적격 단체에서 신청한 사업 등 61건을 제외한 398건의 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역량, 사업의 공익성과 독창성, 예산편성의 적절성 등 심사기준과 2013년 지원사업 평가결과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벌여 최종 293개 사업을 선정했다.

올해 사회통합과 취약계층 복지증진에는 도농간 직거래장터 개설 및 자매결연,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강화 프로그램 등 78개 사업 36억2400만원이 지원된다. 선진 시민의식 함양에는 청년 대학생 의식개혁 운동,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 광고물 개선 홍보사업 등 35개 사업 16억1100만원이 지원된다.

민생경제 및 문화발전에는 5억8000만원이, 환경보전과 자원절약에는 15억1700만원이, 국가안보 및 안전문화에는 33억100백만원이, 국제교류협력에는 26억3600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지원되는 단체는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등 153개 단체이며, 올해 새로 지원되는 단체는 여성정치연맹 등 140개 단체다. 신규지원 비율은 48%로 지난해 41%보다는 증가했으나 지난 5년 평균 55.8%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다. 열린의사회의 한국-몽골 의료보건교류 협력 및 몽골지역 기초보건 증진 지원사업의 9000만원이 가장 높은 지원액이며, 최저 지원액은 3000만원이다.

연도별 지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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