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에 대한 부실조사와 부적정한 행정지도·감독을 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 정재찬 위원장이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다.

지난해 10월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는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 대표이사.   ©중기이코노미

정무위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 류성재 보좌관은 27일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지난 국감 당시 골프존 김영찬 회장이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진술하는 태도 등에 미뤄, 공정위가 골프존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진복 정무위원장(바른정당)이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으며, 이번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돼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보좌관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20대국회 국정감사 관련 처리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그 중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한 안건을 채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열린 20대국회 국정감사 관련 처리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그 중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한 안건을 채택했다. <자료=취재원 제보>

한편 골프존 김영찬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가의 기계판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비용 전가 ▲무료코스 박탈 ▲부당한 게임비 과금 ▲불공정한 방식의 가맹점 강행 등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김 회장은 “고령이고 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알지는 못한다”며 책임을 회피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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