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작가 Daniel arsham(뉴욕 거주, 쿠퍼 유니언 대학교)

Daniel arsham 작가는 여러 개의 벽을 연속적으로 관통시키는 참신한 표현방식을 바탕으로 ‘상’에 해당하는 관념미를 드러내었기에 제37회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Daniel arsham 작품<사진=관념미학어워드 집행위원장>

작품의 구성을 보면 설치된 여러 개의 벽을 균일한 형태의 크기로 열린 공간을 창출해 내는데, 이 형태는 제일 나중에 보게 되는 장벽에 가까워질수록 육안으로 인지되는 사람의 형상으로 환원된다. 단순히 시각적 효과를 연출하는 것이 아닌, 실제 벽을 설치해 물리적으로 연속적 관통을 보여주는 조형에 대한 접근은 유니크한 조형관념을 다소 도발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제38회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작가 백홍(동국대 경주 캠퍼스 일어일문학과, 전시경력 다수)

백홍 작가는 캔버스와 그림의 참신한 구성을 바탕으로 표현방식에서 고유성을 확보, ‘상’에 해당하는 관념미를 드러내었기에 제38회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백홍 작품<사진=관념미학어워드 집행위원장>

작품의 구성을 보면 회화를 담는 일반적인 기능을 방치한 채 캔버스의 드러나지 않는 후면을 전방으로 향하도록 고정해, 그림을 캔버스의 하단에 매달리도록 설치했다. 색의 역동적 리듬과 추상성을 내포하는 그림 그리고 캔버스의 새로운 아상블라주의 시도는 회화의 조형 관념에 있어 아직 시도되지 않은 또 하나의 미개척지를 발굴해 보여주고 있다.

제39회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작가 Shan hur(서울 출신, 런던 거주, 서울대학교 BFA 전공, UCL에서 조각 전공)

Shan hur 작가는 고고학적인 참신한 모티프로 ‘상’에 해당하는 관념미를 드러내었기에 제39회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Shan hur 작품<사진=관념미학어워드 집행위원장>

작품의 구성을 보면 갤러리의 정갈한 벽의 한 부분을 파내어 공간을 마련한 뒤, 장식적 문양을 드러내는 도자기를 놓았다. 

유물 발굴 현장을 연출하듯 벽을 파내느라 발생한 잔해들을 그대로 방치해 뒀으며, 도자기와 그 공간 주변에는 어떠한 조형적 제스처를 허용하지 않은 채로 리얼리즘의 냉담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제40회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작가 Lara favaretto(독일 출생)

Lara favaretto 작가는 세차 용도로 활용되는 오브제를 도입해 표현수단에서 고유성을 확보, ‘상’에 해당하는 관념미를 드러내었기에 제40회 관념미학어워드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Lara favaretto 작품<사진=관념미학어워드 집행위원장>

작품의 구성을 보면 다양한 색채와 거친 질감의 브러시는 동작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장 팅겔리 작품의 기계적이고 경직된 움직임과는 다른 서정적 운율을 자아내는 한편 정지된 오브제에서는 섬유로 구성된 정교한 조형을 보는 듯한 차분한 안정감이 느껴진다.

오브제로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않았던 지극히 실용적인 사물을 도입해 그 자체에 내재된 조형미를 음미할 수 있게 하고, 이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이 작품에 유니크한 조형관념을 내재하게 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관념미학어워드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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