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채움공제는 취업한 청년이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때부터 2년간 근속하면서 본인납입금 300만원을 적립하면, 같은 기간 정부가 900만원의 공제부금을 적립해 최대 1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가입시 기업의 비용부담은 없고, 2년 만기를 채울 경우 기업에 200만원의 지원금이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청년은 매월 자기부담금 12만5000원을 납부해야 하며, 가입한 기업은 채용유지지원금 및 취업지원금을 6개월 단위로 신청해야 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자료=이노비즈협회>

지난해 7월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자산형성을 도와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한편, 기업에는 우수인력을 채용하고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 청년인턴제에서 피보험자의 20%만 참여할 수 있었던 배정한도도 청년내일채움공제에서는 50%까지 늘렸다. 일률적으로 3개월이었던 인턴기간도 1개월에서 3개월 단위로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인력을 선발할 때 알선절차를 거쳐야 했던 불편함도 개선했다. 만 15세 이상 34세 미만 등의 자격요건만 갖췄다면 직접선발이 가능하다.

또 청년인턴제에서는 동일 사업장에서 현장연수를 하고 지원금을 신청한 경우 부정수급대상인 사전근로로 판단해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동일사업장에서 현장연수를 받은 경우에도 수료 후 6개월 이내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일자리지원본부 김정관 주임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이 상반기에 소진될 수도 있으니,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더라도 상반기에 미리 사업신청을 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기이코노미

또 그는 “고용노동부가 상반기에 일자리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이 상반기에 소진될 수도 있으니,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더라도 상반기에 미리 사업신청을 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과,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청년의 경우 원칙적으로 경력 1년 미만이거나 최근 3개월간 미취업상태인 대학교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라면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이거나 청년친화강소기업, 일·학습병행기업, 체계적 현장훈련기업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 기업은 최저임금의 110%인 149만원 이상을 약정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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