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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제품이 있으면, 담당자가 구매계획을 세워 조달청에 알린다. 그러면 조달청은 이를 검토해 나라장터에 구매입찰 공고를 올린다.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자격, 인도조건, 제출서류 등을 확인해 적격성 평가 신청서를 내면 된다.

적격성 평가는 기업의 실제 조달이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별도의 결격사유가 없고 입찰공고의 참가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그러나 신용평가등급이 B-미만이거나 부도 또는 파산상태면 신청할 수 없다. 창업 2년 이내의 초기기업은 신용평가등급과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단 MAS에 처음 참여하는 기업의 경우,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사이버강의를 수강한 후 60점 이상 받아야 적격성 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인조잔디 ▲태양광발전장치 ▲공기살균기 가드레일 ▲정수기 ▲도로중앙분리대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품질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18개 품목은 적격성 평가가 아닌 별도의 사전자격심사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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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성 평가를 통과한 물품에는 물품식별번호가 주어진다. 이후 기업은 물품식별번호를 부여 받은 품목의 규격서와 실적자료를 나라장터에 제출해야 한다. 규격서에는 공급물품의 규격(모델), 용도, 원산지, 최저 납품요구 하한량 등을 포함해야 한다. 아울러 제품성능 확인을 위해 공인시험기관이 발행하는 1년 이내의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험성적서가 규격서에 미달된 경우 가격협상 대상에서 배제되니 유의해야 한다.

이어 승인받은 품목의 최근 2개월간(최소) 가격증빙자료와 함께 희망가격을 제시하면 된다. 전자세금계산서, 계약서, 거래명세표 등 가격증빙자료를 근거로 적절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 높은 가격을 받기위해 유리한 자료만 제출하거나 허위로 조작한 자료를 제출하다 적발된 경우, 제재조치가 있기 때문에 사실을 근거로 적절한 가격을 정해야 한다.

조달청은 기업이 제출한 가격증빙자료와 자체가격조사를 통해 협상기준가격을 제시한다. 이때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협상가격의 상·하한선 등을 정해 운영할 수 있다. 온라인 혹은 정해진 장소에서 협상을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가격이 결정된 품목은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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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협상을 할 때 할인율을 결정할 수 있다. 할인율은 2단계 이상 제시해야 하고,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이 지나야 수정할 수 있다. 많은 수량을 한번에 구매하면 금액을 할인해주는 다량납품 할인율은 직전 할인율보다 높은 경우에만 수정할 수 있어, 처음 할인율을 정할 때 신중해야 한다.

최근 3년이내 납품실적이 3건 미만이고 특허분쟁이 있는 경우 등은 계약을 할 수 없다. 단 ▲창업 2년 이내 중소기업이 제조 또는 서비스한 품목 ▲창업 2년 초과 5년 이내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목 ▲장애인기업 및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경우는 최근 3년 이내 납품실적이 2건 미만이다. 계약기간은 3년 이내로 정할 수 있다. 차량이나 냉난방기기 같은 특정품목의 경우 운반비 및 설치비 등을 추가한 옵션계약이 가능하다. 계약체결 요청일로부터 10일이내 계약보증금과 인지세를 납부해야 계약이 최종 체결된다.

단 수요기관의 1회 구매예정금액이 일정금액을 넘는 경우, 납품 대상업체 선정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경쟁성을 강화하기 위해 ‘2단계 경쟁제도’를 의무적으로 실시한다. 대기업 제품은 5000만원, 중소기업제품 및 중소기업자간 경쟁물품은 1억원을 기준으로 하는데, 평가방식 등이 까다롭다.

MAS는 품목당 납품실적이 3건 이상이고 신용등급이 B-이상인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가격측정시 시장가격 등을 고려, 최고우대가격을 선정하기 때문에 실제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공공기관 납품실적은 업체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어 차후 민간판매로 확대할 수 있다. 기술력을 갖춘 정부조달우수제품이나 친환경제품 등 신기술 업체는 MAS 우선 계약 및 쇼핑몰내 전용숍 운영 등의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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