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관 전경   ©중기이코노미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올해 2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비즈니스 멘토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 대상기업이 78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2.6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비즈니스 멘토링 사업은 전경련 협력센터 소속 자문위원이 6개월에서 1년 기한동안 선정된 중소기업의 ‘비상근 고문(멘토)’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점을 듣고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제안해 주는 방식이다. 보통 책임자문위원 1인이나 멘토팀을 구성해 운영된다.

협력센터에 따르면 쌀과자·조청·시리얼 등을 만드는 마을기업인 김포농식품가공영농조합은 2011년 약 5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컨설팅을 받은 조합은 2013년 매출액이 2억5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매출액 성장은 멘토의 제안을 받아 강남권의 중산층 이상을 타깃으로 설정해 제품을 고급화한 덕분이라고 협력센터는 분석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올해 비즈니스 멘토링은 해외진출형, 기술강화형, 창업벤처형, 조직혁신형 등으로 중소기업 자문수요에 따라 유형을 세분화해 진행하겠다”며 “목표와 실천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자문프로세스별로 실행여부를 체계적으로 점검해 우수한 자문사례가 더 많이 나오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비즈니스 멘토링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협력센터 홈페이지(www.fkilsc.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중소기업은 3회 이내의 단기자문을 받을 수 있으며, 약간의 절차를 거쳐 비즈니스 멘토링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6개월간의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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