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7명은 사교육을 받았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4.8% 늘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6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를 보면, 사교육 참여율은 67.8%로 전년대비 1.0%p 줄었으며 초등학교 80.0%, 중학교 63.8%, 고등학교 52.4%가 사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지출된 사교육비 총액은 약 18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00억원이 증가했다. 학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25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2000원 증가했다.

특히 예체능 및 취미교양에 대한 사교육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학생 1인당 예체능 및 취미교양 사교육비는 6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원(19.5%) 증가했다. 반면 일반교과의 사교육비는 19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0.6% 늘었다.

가구 소득수준에 따른 사교육비 편차도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4만3000원으로 가장 높고, 100만원 미만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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