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수가 IMF 이후 1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지난달보다 약 33만1000명이 증가했다. 월단위 기준 IMF 직후인 1999년 7월 136만6000명 이후 최대다. 월단위 기준으로 가장 실업자 수가 많았던 시기는 IMF 당시인 1999년 2월로 181만2000명이다.

<그래픽=김성화 기자>   ©중기이코노미

실업률도 급격하게 올랐다. 2017년 2월 기준 실업률은 5.0%로 지난달 3.8%에서 1.2%p, 전년동기 대비 0.1%p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월단위 기준 실업률이 5%대에 진입한 것은 2010년 1월 5.0% 이후 처음이다. 청년실업률은 전달보다 3.7%p 상승한 12.3%다.

한편 2017년 2월 기준 취업자 수는 전달 대비 37만1000명이 늘어나 2578만8000명이며, 고용률은 59.1%로 전달 대비 0.2%p 올랐다. 전체 경제활동인구 수는 2713만8000명으로 15세이상 인구 수 대비 6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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