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무크(K-MOOC,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늘고 있다. 교육부가 17일 발표한 ‘2017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운영계획’을 보면, 지난해 12월 K-MOOC를 통해 수강신청을 한 횟수는 18만건을 넘었다. 방문숫자만도 218만건이다.

K-MOOC는 온라인을 통해서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현재 서울대를 포함한 20개 대학이 강좌를 열었다. 대학간 교육역량 격차에 따른 제약을 완화하고 고등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2015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시작한 K-MOOC는 서비스 시작 이후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시작 당시 수강신청은 5만5559건이었지만 지난해 3월에는 8만6195건, 6월에는 11만2893건, 9월에는 14만769건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18만1651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새 327%(12만6092명)가 증가했다. 지난 2월 모바일앱을 보급한 교육부는 수강의 편의성이 커져 이용자 증가 추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원가입자를 살펴보면 20~29세가 3만8123명으로 전체의 33.1% 차지한다. 이어 40~49세 2만792명(18.1%), 30~39세가 1만8929명(16.5%), 20세 미만 1만8848명(16.4%), 50~59세 1만3400명(11.7%) 등이다. 60세 이상 가입자도 4933명으로 전체의 4.3%에 이른다.

한편 2015년 27개 강좌로 시작한 K-MOOC는 지난해 143개가 개설·운영됐으며, 올해 300개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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