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의 경영난으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3사의 지난해 특허출원도 급감했다.

특허청이 20일 발표한 지난해 국내 대형 조선3사의 특허출원 집계결과를 보면, 조선3사의 특허출원이 모두 1000건 이하로 줄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각 사별 특허출원 건수를 보면 삼성중공업이 898건, 대우조선해양 861건, 현대중공업이 834건이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평균 25.4% 급감한 수치다.

조선업계의 특허출원은 지난 2010년 삼성중공업이 1101건을 출원하면서 조선분야 특허출원 1000건 시대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조선3사 모두 1000건 이하의 특허출원을 기록하면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특허출원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조선분야 핵심기술인 선박분야의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2301건으로, 특허출원이 가장 활발했던 2014년 3692건의 62%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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