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등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소기업은 1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관광·수출 등 파급효과가 큰 영화,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액공제 대상 방송은 ‘방송법’ 제2조에 따른 방송프로그램으로서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드라마, 애니메이션, 한국의 자연·문화유산을 소재로 하는 다큐멘터리 장르 등이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영화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영화로서 영화상영관에서 7일 이상 연속 상영한 영화가 세액공제 대상이다. 단, 영화진흥회가 인정하는 예술영화 및 독립영화는 1일 이상 상영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 상당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대상 비용은 시나리오 등 원작료, 배우출연료, 연출·촬영·조명·의상·분장·미용·특수효과(CG) 등 담당자 인건비 및 재료비, 장비 대여료 등이며 국외 사용 제작비용, 접대비, 광고·홍보비, 정부지원금 등은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영상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제작자가 실질적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세액공제 대상 제작자 기준을 마련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작가와의 계약을 담당할 것 ▲주요 출연자와의 계약체결을 담당할 것 ▲주요 스태프 중 2가지 이상 분야의 책임자와 계약체결을 담당할 것 ▲제작비의 집행 및 관리와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을 담당할 것 등의 요건 중 3개 이상의 요건을 갖추고 직접 제작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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