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은 창업을 한 경험이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2년을 유지하지 못하고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30~40대 남녀 직장인 396명을 대상으로 ‘창업경험과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120명(30.3%)이 창업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 중 ‘현재 창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1명(17.5%)에 불과했다.

창업유지 기간별로 살펴보면 ‘6개월~1년미만’이 29명(24.2%)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1년~1년6개월미만 21명(17.5%) ▲6개월 미만 18명(15%)순이었다. 창업을 2년이상 유지한 비율은 29명(24.2%)에 그쳤다. 창업유지 기간이 ‘1년6개월 미만’인 창업자만 56.7%다. 즉, 30~40대 창업자 두명 가운데 한명은 창업유지 기간이 1년6개월에도 못 미친다.

창업을 시도했던 사업분야는 ‘온라인쇼핑몰’이 34명(28.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프라인 외식업’(음식점 등)이 26명(21.7%)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창업을 하는 이유로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25.8%)’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하고 싶은 사업이 있어서(24.2%)’,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싶어서(14.2%)’라는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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