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일본으로 농식품을 수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의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수산물, 임산물, 연초류를 제외한 농식품 수출업체이며, 기업당 1000만원 한도에서 환변동보험료의 최대 90%를 지원한다. 

이번에 농식품부와 aT가 보험료를 지원하는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은 올해 2월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중소·중견기업만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이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에 가입할 때 시장평균환율이 1100원이라면, 환율이 1100원 이하로 하락할 경우 하락한 만큼 보험공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한다. 기존의 환변동 보험은 가입 후 환율이 상승했을 때 기업이 보험공사에 환수금을 납부했어야 하지만,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은 환율이 상승해도 환수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농식품부와 aT가 엔저 피해업체들의 피해를 보전해주기 위해 환율이 하락할 때 일정 한도(달러 당 최대 80원)내에서 보상하는 ‘부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에 비하면 업체에 보다 유리한 상품이다.
 

aT는 “엔저 현상으로 농식품 수출 둔화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을 새롭게 지원한다”며 “이번 조치로 농식품 수출업체에게 환율이 변동하는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농식품 업체의 수출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