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1호 인터넷은행 K뱅크가 출시 하루만에 가입자 4만명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K뱅크 출범을 시작으로 핀테크를 둘러싼 은행들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산업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분야는 모바일결제기술이다. 

모바일결제는 휴대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기술이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이베이의 페이팔, 삼성의 삼성페이, 애플의 애플페이 등이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모바일결제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25.8% 성장한 7800억달러(약 895조원)에 달할 것이며, 2019년에는 1조800억달러(1140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시장의 급성장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편리한 결제를 선호하는 생활패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결제기술에 대한 PCT 국제특허출원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7년 16건에 불과하던 모바일결제기술 PCT 국제특허출원 공개 건수가 2016년 119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출원 건수는 572건이다.

출원인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248건(43.5%)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25건(21.5)%, 한국 51건(8.9%), 독일 12건(2.1%) 순이었다.

공개된 주요기술을 보면 모바일과 결제단말기간의 무선통신을 위한 비접촉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25.4%로 가장 많다. 이어 전송되는 데이터의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토큰화(Tokenization) 기술이 15%, 지문이나 홍채 등의 생체정보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생체인식기술이 6.1%, 마그네틱보안 전송(MST)기술이 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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