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해운대)와 경기도 고양시는 각각 2015년과 2016년부터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이들 스마트시티에서 축적된 28개 서비스분야 데이터가 올해 초부터 민간에 공개돼, 스마트시티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창출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언제 어디서나 정보통신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다. 교통·환경·주거·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ICT기술과 친환경에너지를 도입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 스마트시티에서는 현재 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통체증, 환경오염, 도시문제 등을 해결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에서 축적된 데이터들은 향후 스마트시티 발전과 확대를 위한 새로운 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IoT센서와 기기로부터 수집된 스마트시티 데이터는 주차장정보, 무료와이파이 현황, 상수도수질검사 현황, 공공자전거운영 현황, 어린이집 현황, 도시공원정보 현황, 전기차충전소 현황, 식중독 발생 현황 등 다양하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미래창조과학부는 ICT중소기업, 스타트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스마트시티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서비스 상용화와 서비스 아이디어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서비스상용화에는 최대 1억원, 서비스 아이디어는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미래부 융합신산업과 박예린 사무관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2015년부터 추진된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사업을 통해 28개 분야 서비스 데이터들이 축적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제품과 서비스 아이디어는 시제품 개발과 서비스 적용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데이터는 데이터스토어(www.datastore.or.kr)와 부산데이터(data.busan.go.kr), 고양데이터(data.smartcitygoyang.kr)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5월30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홈페이지(www.k-smartcity.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스마트시티 핵심산업…물 교통 에너지 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