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땅값이 전국 평균 0.74% 올랐다. 특히 전국 시군구 가운데 부산시 해운대구와 경기도 평택시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해운대의 경우 분양시장 활황과 해안가 상업용지 투자수요 증가가, 평택의 경우 고덕국제신도시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이 지가변동의 원인으로 꼽힌다.

<그래픽=박홍기 기자>   ©중기이코노미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7년 1분기 해운대구 땅값 상승률은 1.94%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평택시는 1.48%로 두 번째며, 경북 영덕군(1.44%), 경북 경산시(1.37%), 부산 수영구(1.2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울산 동구는 땅값이 0.75% 떨어졌다. 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마찬가지 조선쇼크의 여파로 경남 거제시도 0.19% 하락했고, 전북 군산시도 0.07% 하락하면서 전국 시군구중 3곳만이 지가하락 추이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개발수요가 많고 투기우려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가격과 거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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