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소규모 창작물을 야외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한 일종의 시장이다. 지난해 10회가 열린 소소에는 총 766팀이 참여했고, 약 6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소소는 판매자들이 판매할 물건을 담아줄 봉지를 새로 제작하지 않고, 재활용 봉투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시장으로 꾸리기로 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봉투 등을 가져오면, 그 위에 소소시장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소에는 물건을 사고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가와 기업이 함께 작업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해 KB국민카드와 미술가가 협업해 미술 멘토 교육을 진행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와 소소에 참여한 팝아트 작가 ‘코마’가 아트카를 제작해 전시할 예정이다. 

또 소소에서 문화예술과 관련된 교육기관 ‘디노마드’가 매월 그래픽 디자인, 원예, 사진,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주제의 문화교육을 진행하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재즈 공연도 준비될 예정이다. 매회 2팀 이상의 홍대 인디밴드 공연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소소는 매월 1·3주 토요일, 12시부터 6시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열리며 7월부터 8월까지는 운영되지 않는다. 5월18일과 10월19일에는 특별히 일요일에도 운영된다.

‘세종예술시장 소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http://www.sejongpac.or.kr/performance/view.asp?performIdx=22494&performCode=odet1403201531001)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