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폭이 3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6월 1만5000명 증가를 기록한 이래 조선산업 쇼크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세였다.

<그래픽=박홍기 기자>   ©중기이코노미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7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6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 감소폭은 지난 1월 1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월(9만2000명), 3월(8만3000명) 등 3개월 연속 줄었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 빈현준 과장은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자동차제조가 눈에 띄게 늘어난데다 산업전반적으로 수출도 많이 늘어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 걸로 보인다”며 “다만 제조업 고용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인지, 기저효과로 인한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전체 취업자 수는 265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2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 취업자가 1년3개월 만에 40만명을 돌파한 후 두 달 연속 4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가 16만1000명 늘었고, 교육서비스업이 8만8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8만7000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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